연극 · 입시 자유연기 독백

인생은 꿈입니다 — 로사우라

페드로 칼데론 데 라 바르카 · 1635·스페인

여자철학적 비극약 75초1635·스페인전문 공개 (저작권 만료)

장면 — 남장을 한 채 낯선 폴란드 산중에 내동댕이쳐진 여인이 달아난 말과 운명을 저주하는 장면

연기 포인트 — 시적 비유를 문학이 아닌 생생한 욕설처럼 꽂아내는 야생의 에너지가 필요하다

독백 전문

이 난폭한 히포그리프! 바람과 나란히 내닫던 짐승아! 불꽃 없는 번개, 빛깔 없는 새, 비늘 없는 물고기, 본능밖에 모르는 괴물 같으니 — 이 헐벗은 바위산 미로에 나를 내동댕이치고 저 혼자 어디로 내빼는 거냐? 그래, 가라. 가서 이 산의 파에톤이라도 되든지. 나는 길도 없는 이 험한 비탈을, 절망이 이끄는 대로 더듬어 내려가는 수밖에. (주위를 둘러본다) 폴란드. 네가 폴란드로구나. 이방인을 참으로 모질게도 맞아 주는구나. 첫발을 딛기도 전에 피로 네 모래 위에 이름을 쓰게 하다니. 오자마자 이 고생이라니 — 하긴, 내 팔자에 딱 어울리지. 불행한 사람에게 자비를 베푼 운명이 세상천지 어디 있었다고. (사이) 하지만 누가 있어, 지금의 나보다 더 기구한 운명을 타고났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? (문득 멈춘다) 저기... 저 바위들 사이에, 저게 뭐지? 집인가, 무덤인가? 해도 겨우 닿을 만큼 낮게 엎드린 탑이 하나 있어. 거친 바위 틈에 끼여서, 하늘로 굴러떨어진 돌덩이처럼. 문은 입을 벌리고 있고, 그 속은 캄캄한 밤이 태어나는 곳 같아. (귀를 기울인다) 들려... 쇠사슬 끌리는 소리. 그리고 사람의 소리. 하늘이시여, 이 밤, 제가 지금 듣고 있는 것이 대체 무엇입니까?

이 작품은 저작권 보호기간이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입니다. 자유롭게 연습·공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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