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극 · 입시 자유연기 독백

민중의 적 — 카트린

헨릭 입센 · 1882년 노르웨이

여자사실주의 드라마약 75초1882년 노르웨이전문 공개 (저작권 만료)

장면 — 아내 카트린이 진실을 폭로하려는 남편에게 가족의 생계를 들어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장면.

연기 포인트 — 남편을 향한 사랑과 가난에 대한 공포가 충돌하는 현실적 설득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.

독백 전문

토마스, 잠깐만요. 잠깐만 내 말 좀 들어요. 진실이 당신 편이라는 거, 나도 알아요. 그런데 진실만 있으면 뭐 해요, 힘이 없는데. 시장은 당신 형이고, 신문도 시민들도 결국 그쪽에 붙을 거예요. 당신이 이걸 터뜨리면 저들이 가만히 있을 것 같아요? 온천 의사 자리에서 쫓겨나요. 하루아침에요. (사이) 그래요, 온 세상에 맞서요. 그런데 그다음은요? 또 옛날로 돌아가는 거예요? 북쪽 그 시골에서 살던 시절, 기억 안 나요? 하루하루를 어떻게 버텼는지. 이제 겨우, 이제 겨우 사람답게 살게 됐는데, 그걸 당신 손으로 다 부수겠다는 거예요? (사이) 여보, 진실도 좋고 양심도 좋아요. 하지만 당신한텐 가족이 있어요. 애들 생각은 안 해요? 에일리프하고 모르텐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? 그 애들이 무슨 죄예요? (사이) 아뇨... 나도 알아요. 당신이 옳다는 거. 그래서 더 미치겠는 거예요. 하지만 토마스, 옳다는 게 밥을 먹여주진 않아요. 사회가 등을 돌린 남자한테... 처자식을 길바닥에 나앉힐 권리까지 있는 건 아니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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